(1) 뇌종양의 특징 |
다른 종양과 뇌종양을 구별하는 가장 큰 특징은 종양이 두개골 안에서 성장한다는 것입니다. 두개골 안에서는 팽창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이 없습니다. 또한 뇌종양은 다른 기관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의 중요한 종양들은 남녀 모두에게서 동일한 빈도로 발생하지만, 수막종 같은 일부 종양은 여성에게 더 자주 발생하고, 수모세포종은 소년과 젊은 남성에게서 더 흔합니다. |
(2) 원발성 뇌종양과 전이성 뇌종양 |
원발성 뇌종양은 뇌 자체에서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원발성 뇌종양세포는 다른 신체기관으로 전이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수모세포종은 림프절과 골수, 폐, 그 외의 다른 기관으로 퍼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수모세포종이 신경계 밖으로 퍼지는 것은 드뭅니다. 원발성 뇌종양은 다시 두 부류로 나뉘는데, 주변의 신경조직을 침윤하는 신경교종과 뇌조직을 침윤하지 않고 압박하는 비교종성 종양으로 나뉩니다. 주변 신경조직을 침윤하는 경우는 수술로 완치되는 경우가 매우 드물고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뇌조직을 압박하면서 성장하는 종양은 수술로 완치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3) 양성 뇌종양과 악성 뇌종양 |
양성 뇌종양은 대부분 수술만으로도 완치될 수 있고, 성장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에 수술하지 않고 경과를 지켜보기도 합니다. 또한 종양이 뇌의 기능적인 부분을 압박해 증상을 유발할 정도로 커지기까지는 여러 해가 걸리기도 합니다. 종양이 완치되고 나면 평균수명을 다 사는 환자들이 많고 또한 종양이 여러 해 동안 심지어 몇 십년 동안 자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양성 뇌종양도 완치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는데, 예를 들면 뇌간과 척수내의 종양은 수술로 제거가 불가능합니다. 이런 특정부위에 생긴 종양은 종양이 작더라도 생명에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뇌와 척수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어 조직학적으로 양성이지만 임상적으로는 악성과 같습니다.
뇌수막종은 수술만으로 또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여 치료할 수 있는 양성 원발성 뇌종양의 한 종류 입니다. 그러나 드물게 뇌수막종에서 성장속도가 빠르고 주변조직을 침윤하는 특성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뇌수막종은 수술만으로는 치료할 수가 없습니다. 때로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요법에도 불구하고 종양이 계속 커지고, 통제가 안되어 죽음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이 종양은 악성과 같습니다. 악성 뇌종양은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되는데, 양성보다 훨씬 빨리 자라고 정상 뇌조직을 침범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우 치료의 목적은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악성 종양이 항상 치료가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수모세포종은 악성이지만 수술과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요법을 통해 많은 환자들이 회복할 수 있습니다. |
(1) 유전자 발현의 변화 |
많은 원형암유전자는 세포의 외부에서 전달되는 증식신호를 세포핵 내로 전달하는 단백질의 정보를 가지고 있는 유전자입니다. 이들 원형암유전자들 중 하나가 돌연변이가 되어 신호전달체계에 이상이 나타나면, 외부의 자극 없이도 계속적인 세포증식 신호를 보내어 세포는 과도한 증식을 하게 됩니다. 또한 세포주기의 이상, 세포자멸사 기전의 소실 등이 종양 발생의 원인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
(2) 유전학적 손상의 원인 |
1. 방사선 전리 방사선은 DNA 염기의 변화를 일으켜 돌연변이를 유발하거나, 손상 회복 능력을 고장 내어 종양발생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2. 화학물질 3. 바이러스 4. 뇌손상 5. 면역결핍 |
(1) 뇌종양 증상을 일으키는 4가지 기전 |
첫째, 종양이 커지면서 나타나는 뇌압 상승에 따른 증상으로 대표적인 것이 두통과 구토입니다. 둘째, 주위 신경을 압박하여 생기는 신경마비 증상으로 팔, 다리 마비를 들 수 있습니다. 셋째, 뇌피질을 자극하여 간질발작이 일어납니다. 넷째, 종양에 의해 뇌가 밀려서 생기는 증상으로 시력장애, 안면신경 마비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임상증상은 성장속도 및 종양의 위치 등에 따라 다릅니다. 악성으로 빨리 자라면서 운동중추 같이 중요한 부분에 발생한 종양은 증상이 빨리 나타나고, 양성으로 서서히 자라고 기능상 중요하지 않은 부위의 종양은 증상이 천천히 나타납니다. |
(2) 뇌종양에 의한 두통과 일반적인 스트레스성 두통이나 편두통과의 차이점 |
뇌종양 환자의 70% 가량이 호소하는 두통은 일반적인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과는 다른 몇 가지 특성이 있습니다. 긴장성 두통 등이 오후에 발생하는데 비해 뇌종양에 의한 두통은 장시간 누워 있는 새벽에 심해지는 특징이 있고, 자고 일어나도 계속 머리가 아픕니다. 또한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러한 두통이 나타날 때에는 뇌 정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두통이나 구토, 시력장애는 뇌압이 상승했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으로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응급상황이므로 즉시 병원으로 가야합니다.
뇌종양의 증상은 위장장애, 시력장애, 배변 · 배뇨장애, 정신장애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과의 질환으로 오진되어 시간을 허비하다가 병이 많이 진행된 후에야 신경외과 전문의를 찾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증상이 생각보다 오래 지속될 경우 한 번쯤 뇌종양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3) 뇌종양의 신경 증상 |
두통 이외의 흔한 증상으로 시력저하나 시야장애 등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안경으로도 교정되지 않는 시력저하, 보행 시 옆 사람과 자주 부딪치거나, 운전 시 후사경이 보이지 않는 등 의 증세가 있는 시야결손이 대표적으로 뇌압 상승에 의한 시신경 부종, 후두엽종양 시 시야 및 시력장애, 또는 뇌하수체 종양 등에 의한 시신경 손상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청신경초종은 전화기 소리가 들리지 않거나 귀에서 이명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안면마비, 안면경련, 안면통증 등이 올 수 있습니다. 뇌하수체 종양일 경우 여성에게서는 월경이 없거나 유즙이 분비되는 증상이 나타나고 남성의 경우 무기력해지거나 성기능 장애를 동반합니다. 또한 이 증상들이 진행하면서 시신경을 압박하여 시야, 시력결손을 초래합니다. 이들 청신경초종이나 뇌하수체 주변 종양은 대부분이 양성이므로 상기 증상이 발생 조기에 진단이 되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
(4) 뇌종양에 의한 운동 및 정신 장애 |
대뇌전두엽에 종양이 생기면 성격의 난폭해짐, 우울증, 기억력 감퇴 등 정신 기능의 이상이 올 수 있고, 두정엽에 종양이 있으면 반신의 운동 감각이 저하되거나 마비되고, 언어능력의 저하로 갑자기 글을 읽지도 쓰지도 못하게 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뇌간종양은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청력이 소실되고 안면에 마비가 옵니다. 반신불수나 사지마비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소뇌와 뇌교각의 종양은 얼굴 통증, 안면마비, 이명, 청력저하, 어지러움증이 발생합니다.
결론적으로 진통제로 해결되지 않는 두통이 오래 지속되거나 두통과 함께 위에서 살펴본 증상이 하나라도 있으면 빠른 시일 내 정밀 진단이 필요합니다. |
(5) 소아 뇌종양의 특징 |
어린이에게 생기는 뇌종양은 백혈병 다음으로 그 빈도가 많은 악성 질환이지만, 어린이들과 언어소통이 안되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아 뇌종양의 특징 대부분이 악성이고 소뇌에 발생합니다. 이 종양은 뇌척수액의 흐름을 방해하여 수두증을 발생시키고 뇌간과 뇌신경을 압박해 여러 증상을 나타냅니다. 이런 어린이는 두통, 구토를 하고 유난히 머리가 크며, 눈이 밑으로 내려앉고, 정상아에 비해 서거나 걷는 것이 느리며, 보행장애가 나타납니다.
의사표현이 가능한 연령의 어린이들은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거나 시력장애, 현기증, 학업성적 저하, 발음장애, 안면마비, 어색한 손 움직임 등의 증상을 나타냅니다. 상기와 같은 증세가 발견되면 즉시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검사가 필요합니다. |
(1) 수술 |
뇌종양 수술의 목표는 종양을 최대한으로 제거하고 정상 뇌의 손상을 최소화하여 뇌기능을 보존하는 것과 조직학적으로 진단하여 뇌압을 감소시키고 보조치료의 효과를 증대시키는 것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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