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요가대학연수/요가란?

인도철학의 변화와 요가

영암스님 2006. 5. 9. 23:37

 

B.C 1300년 경에 만들어진 리그베다 시대에는 주기적인 제사를 지내면서 노래와 시로 자연을 찬양하였으나 이러한 종교적(신화적) 우주관이 변화되어 우파니샤드를 탄생시키며 철학적으로 변한 것은 신에게 기도나 제사를 지내며 제물을 바치는 것보다 자기자신을 바르게 깨닫는 것이 괴로움과 두려움을 벗어나는 길이라 생각했다. 실로 대단한 발전이 아닐 수 없다.

그 후 BC 600년 경부터 AD300년에 걸쳐 인도사회는 정신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바라문의 권위가 무시되고 왕권이 강화되면서 6파 철학이 등장하게 된다. 베다경전을 따르라는 베단타, 미맘마학파와 베다경전을 수정하여 발전시킨 우파니샤드를 중심으로 하는 상키아와 요가학파 그리고 우파니샤드를 논리적으로 분석하여 오해에서 벗어나 정지(正知:올바른 앎, 바른이해)를 통해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니야아와 바이세키아 학파가 바로 한때 절정을 이루었으며 결코 자이나교나 붓디이즘은 6파로 취급하지 않는 그 유명한 6파 철학이다.

이렇게 6파철학이 발달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학파가 그 실천방법으로 요가를 택했으며 요가를 통해 대각하고 해탈할 수 있다는 점이다. 베단타, 미맘마 학파는 정통 바라문의 지위를 확고하게 해주었으며 상키아 요가학파는 진리를 생활속에서 실천을 통해 얻으려고 노력하였다.

이렇게 해서 드디어 상키아 학파의 "알라다 카알마마"와 "우다라카라마 파트라"라는 구루 밑에서 대각을 이룬 위대한 요기 석가모니가 출현하여 신흥종교인 불교를 크게 전파하자 바라문교는 이에 대항하여 토속신앙,리그베다,우파니샤드를 흡수 재통합하여 "바가바드 기타"를 만들어 힌두이즘이 탄생한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BC4세기에 만들어진 파니니문법서를 주석한 파탄잘리가(BC 2세기)요가 수트라라는 라자요가 경전을 저술하며 다른 한쪽에서는 자신을 중심으로 세계를 보는 습관에서 우주중심의 시점으로의 180'사고전환의 탄트리즘. 즉 보는 것에서 보여지는 것으로의 역전, 자기중심의 소아(小我)를 도착으로 간주하고 그것을 깨뜨리고 우주적 안목을 열어 대우주와 동질인 자신을 발견하고 개발하는 탄트라가 인도전역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이러한 자기 몸속의 샥타를 개발하는 수련을 하기위해 운동법(아사나), 주문(만트라), 의식확장(자아확장)이 전개되어 결국 보편적이고 인간적 삶을 추구하는 하타요가(AD15세기)의 출현을 예고하게 된다.

AD13세기 경부터 서서히 대통합의 조짐이 있기 시작한 철학사상은 AD15세기에 이르러 하타요가를 탄생시켰다. 현대의 요가는 해탈의 방법으로 나라에 따라, 대상에 따라, 상황에 맞는 종합요가를 가르쳐주고 있는 것이 이 시대의 세계적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