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100설

뜸의보사법

영암스님 2008. 8. 27. 15:11

뜸에도 보법(補法)과 사법(瀉法)이 있다. 보법은 살에까지 뜸쑥이 다 타들어간 다음에 불이 꺼지게 하는 것이고 사법은 불이 살에까지 타들어 가기 전에 쓸어버리고 입으로 불어주는 것이다. 이것은 바람이 주로 발산시키기 때문이다[단심].

○ 불로 보하는 것은 그 불을 불지 않고 반드시 저절로 꺼지게 하는 것이며 불로 사하는 것은 불을 빨리 불어 뜸쑥이 타서 꺼지게 하는 것이다[영추].
뜸 요법도 침 치료에서와 마찬가지로 기가 성하면 사해 주고 기가 허하면 보해 준다. 『동의보감』 침구편에 (뜸을 뜨는데 보하는 것은그 불을 불지 않고 반드시 저절로 꺼지게 왜야 하며 사하는 것은 그 불을 불며 꺼지도록 해야 한다)고하였다.

또 『침구대성』에는 (뜸으로써 보하는 것은 그 불을 불지 않고 저절로 꺼지기를 기다려 그 혈을 꼭 눌러 놓고. 사하는 것은 불을 빨리 불어서 그 혈이 열리게 한다)고 하였다. 즉. 뜸을 뜰 때에는 뜸봉의 불을 불지 말고 저절로 꺼지기를 기다려 손간락으로 그 혈을 눌러 정기가 모이게 하는 것을 보법이라 하고 이와 반대로 불을 불어 다 태운 다음에 혈을 누르지 않고 사기가 흩어지게 하는 것을 사법이라고 한다.

이는 침의 보사법과 마찬가지로 뜸에 대해서도 고전에는 여러 가지 보사설이 있다. 우리들은 이 고전에서 지시한 보사 개념을 규정하고 이 개념에 기초하여 실제 생체에서 어떠한 반응이 일어나는가 또는 병적 상태와 건강 상태에 대해서 어떻게 작용하는가 하는 문제 등을 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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