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요가대학연수/명상과요가

의식속에흐르는 명상

영암스님 2006. 5. 10. 00:21

 

국내 연구는 잠잠…일부 병원 치유프로그램 활용

우리나라는 불교의 참선을 비롯해 다양한 명상들이 저마다 크고 작은 동호인 집단을 형성해 널리 시행되고 있지만 명상에 대한 과학적 연구 실적은 미미하다.

명상 수행자들의 뇌파 변화를 연구한 적이 있는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권준수 교수는 명상 초기에는 알파파가 많이 나오다가 후기에는 세타파가 한꺼번에 터져나오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사람의 뇌는 깨어나 활동할 때 초당 13㎐ 이상의 베타파를 방출하고, 수면 직전이나 눈을 감고 쉴 땐 8~12㎐의 알파파를 내보낸다. 또 잠들었을 때는 보통 4~7㎐의 세파파를, 깊은 잠에 골아 떨어졌을 땐 1~3㎐의 델타파를 일으킨다.

권 교수의 연구 결과는 외국의 명상 연구에서도 비슷하게 입증된 것으로, 명상 수행자들은 명백히 잠을 자지 않는 명상 상태에서 수면 중에서나 나오는 세타파를 일으키는 등 심신이 매우 안정되고 편안한 상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권 교수는 “명상이 고혈압, 두통, 통증, 심리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 질환 등에 임상적으로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로 보인다”며 “명상에 플러스 알파가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심신 이완요법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정신질환자들을 대상으로 ‘명상과 도덕경’이란 치유프로그램을 운영중인 상계백병원 정신과 이정호 교수는 “서양에서는 명상을 현대의학의 대체요법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동양에서 발달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명상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거의 모두 서양에서 이뤄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교수는 “분석적인 사고방식에 익숙한 서양인들이 과학적 연구를 통해 명상의 전모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 세상에는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이 많기 때문에 비과학적이라고 해서 엉터리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명상에는 수백가지 종류가 있는데 수강료를 너무 많이 받는 등 명상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덧붙였다.

<타임>에서 소개된 명상으로는 결가좌부 자세로 하는 참선, 몸·마음·감각·법의 4가지 변화를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위파사나, 틱낫한 스님의 걷기 명상, 마하리쉬 마헤시의 초월명상, 티벳불교의 족첸 등이 있다.

최훈동 한별정신병원장은 “명상은 사마타(집중) 명상과 위파사나(관찰) 명상 두 부류로 크게 나눌 수 있다”며 “내적 평화와 행복감을 유지하기 위해 어린 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할 수 있는게 명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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