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요가대학연수/요가의종류

티벳요가

영암스님 2010. 11. 26. 14:33

 

 (1) 거룩하고 영광스런 스승들의 발 아래 절하나이다!

 

서 문

 

 

 

 (2) 미세신(微細神)의 마음과 호흡을 통어하여 '동시발생의 지혜'가 저절로 생겨나게 만드는 경이로운 방법을 다룬 이 안내서는 '이어져 온 스승들의 전통'과 '그 계보를 통해 전해온 가르침'의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3) 이 둘 중 앞의 것은 계보에 대한 기도이다.
 (4) 뒤의 것은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탄트라에 의한 계통적 가르침과, 정신 감응에 의한 스승들의 구전적 가르침이다.
 (5) 여기에 구전의 가르침을 설하나니, 그것은 정신 감응에 의해 가르침을 전하는 스승 교단의 것이다.
 (6) 이 가르침은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예비적인 부분과 이 문헌을 이루는 부분이다.
 (7) 예비적인 부분은 다른 곳에서 찾을 수 있다.
 (8) 이 문헌을 이루는 부분은 생명열(熱)과 환신(幻身), 몽환(夢幻), 정광명(淨光明), 중유(中有), 의식 전이(儀式轉移)이다.

 

제1장: 생명열 요가

 

 

 (9) 생명열(生命熱) 행법은 예비 과정·근본 수행·실제 적용의 3부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 5단계의 예비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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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예비 과정은 5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육체가 비어 있음을 관상하기, 심령 신경계가 비어 있음을 관상하기, 보호막을 관상하기, 심령 신경 통로를 정화하기, 심령 신경 중추에 '은혜 파동'을 수여하기이다.

  [1단계- 육체가 비어 있음을 관상하기]
 (11) 육체가 비어 있음을 관상하는 제1단계는 다음과 같다.
 (12) 맨 먼저 신성한 스승과의 교류를 위한 기도문을 읊는다.
 (13) 그 다음 자신이 홍옥과 같이 광채가 나는 붉은 빛의 신성한 귀의자 바즈라요기니라고 상상한다. 그녀는 하나의 얼굴과 두 개의 손과 세 개의 눈을 지니며, 머리 위로 높이 들어올린 오른손은 눈부시게 빛나는 반원형의 도끼날을 휘둘러 마음을 어지럽게 하는 모든 사고 작용을 끊는다. 가슴 앞의 왼손은 피를 가득 채운 인간의 두개골을 들고 있으며 끝없는 지복과 만족을 수여한다. 다섯 개의 두개골로 장식된 관(冠)을 쓰고, 피가 뚝뚝 떨어 짖는 50개 인간의 머리를 목에 걸었다.
여섯 가지 상징적 장식물 중 다섯을 착용하고 묘지의 재로 만든 연고는 바르지 않았다. 팔에는 신성한 아버지 헤루카를 상징하는 기다란 지팡이를 끼었다. 그녀는 열여섯 살의 만개(滿開)한 벌거벗은 처녀로서, 엎드린 인간 형상의 가슴을 왼발로 밟고 오른발을 들어올려 춤을 춘다. 지혜의 불길이 훈륜(暈輪)을 이루어 그녀를 두르고 있다.

 

 

 (14) [그녀를 그대 자신으로 관상하라], 외부적으로는 신의 형상으로, 내부적으로는 속이 빈 칼집과 같은 존재로, 맑고 투명하게 빛나는, 속이 텅 빈 붉은 비단 텐트와 같이, 또는 호흡으로 부풀려진 엷은 막의 튜브와 같이.
 (15) 처음에는 이 심상(心像)의 크기를 그대 자신의 몸과 같이 하라. 그 다음엔 집채만한 크기로, 그 다음엔 언덕만한 크기로, 그리고 마지막에는 우주를 포함할 정도의 크기가 된다. 그런 다음 거기에 마음을 집중한다.
 (16) 이어서 그것을 조금씩 축소시켜 참깨씨 크기가 되게 한다. 
그리하여 가장자리와 모든 부분들이 선명한 윤곽을 지닌 아주 작은 참깨씨 크기가 되게 한 후, 여기에 마음을 집중한다.

 

 
  [2단계- 심령 신경계가 비어 있음을 관상하기]

 (17) 심령 신경계가 비어 있음을 관상하는 제2단계는 다음과 같다.
 (18) 보통 크기의 신성한 요기니의 몸으로 시각화된 자기 몸, [회음으로부터 정수리에 있는 브라마의 구멍에 이르기까지] 그 몸의 중심을 통과하는 중앙 신경은 다음의 네 가지 성질을 지닌다. 랙 용액과 같이 붉고, 참기름 등잔의 불꽃처럼 밝으며, 플랜튼 나무의 속처럼 곧고, 종이 대롱처럼 비어 있다. 이 심상(心像)이 중간 정도의 화살 크기가 되게 하라.
 (19) 그런 다음 이 심상을 지팡이 크기로, 그 다음엔 기둥 크기로, 그 다음엔 집채 크기로, 그 다음엔 언덕 크기로, 그리고 마지막에는 우주를 포함할 정도의 크기로 되게 하라.
 (20) 시각화된 몸의 각 부분으로 손가락 끝까지 퍼져가는 중앙 신경을 명상하라.
 (21) 이 심상이 참깨씨 크기로 되었을 때, 그 속으로 퍼져가는 중앙 신경을 머리카락 한 올의 1/100 굵기로 [비어 있다고] 명상하라.
 (22) 그것은 이렇게 전한다.
[너무 작아서] 윤곽이 분명하지 않는 그것 안의 진공을 만들라[또는 관상하라].
[눈에 보이지 않아서] 알 수 없는 그것 안의 진공을 만들라.
존재하지 않는[또는 덧없는] 그것 안의 진공을 만들라.

 


  [3단계 - 보호막을 관상하기]
 (23) 보호막을 관상하는[또는 명상하는] 제3단계는 자세·호흡·사념[또는 심상] 관리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24) 이들 셋 중의 첫 번째인 자세법은 모든 정신물리학적 과정[또는 사물]을 표현하는 7가지 수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25) 호흡법에서는 죽은 숨을 세 번 토하고 새 공기를 [허파 밑바닥까지] 채워 횡경막을 부풀린 후 넓어진 가슴이 [항아리와 같은] 닫힌 용기 모양이 되게 하여 가능한 만큼 머문다.
 (26) 사념[또는 심상] 관리법에서는 숨을 내쉴 때 몸의 모든 털구멍으로부터 오색 광선이 무수히 방사되어 온 세상을 가득 채우고, 숨을 들이쉴 때 그들이 다시 털구멍을 통해 들어와 몸을 채운다고 상상한다.
 (27) [서로 보충하는] 이들 각각을 일곱 번 행한다.
 (28) 그 다음, 각 광선이 다채로운 색깔의 '훔Hum'자로 변한다고 상상하라. 숨을 내쉴 때는 세상이 이런 '훔'들로 가득차고 들이쉴 때는 그들이 자신의 몸을 채운다. 이것을 일곱 번 행한다.
 (29) '훔'은 이제 분노존(尊)으로 변한다. 그들은 얼굴 하나와 두 손을 지닌다. 오른손을 높이 들어 머리 위에서 금강저를 휘두르고, 왼손은 가슴 앞에서 위협적인 형세를 취한다. 오른쪽 다리는 굽히고 왼쪽 다리는 옆으로 쭉 뻗는다. 맹렬하게 성난 모습이고 오색이며 참깨씨보다 크지 않다.
 (30) 숨을 내쉴 때 그들이 숨과 함께 나가서 세상을 가득 채운다고 상상하라.
 (31) 숨을 들이마셔 보유할 때 그들이 숨과 함께 들어와 몸을 가득 채운다고 상상하라.
 (32) 서로 보충하는 이 실습들을 각각 일곱 번씩 행하면 모두 합하여 21회가 된다.
 (33) 그 다음, 자기 몸의 모든 털구멍이 얼굴을 밖으로 향한 이들 분노존 하나하나로 채워져, 그들이 그물처럼 엮인 갑옷을 형성한다고 상상하라.

  [4단계 - 심령 신경 통로를 수련하기]
 (34) 심령 신경 통로를 수련하는 제4단계는 다음과 같다.
 (35) 중앙 신경의 오른쪽에 몸 오른쪽의 심령 신경을, 왼쪽에 몸 왼쪽 심령 신경을 관상하라. 이들은 코 끝에서 시작하여 위로 올라가 머리 양쪽을 돌아서 몸의 양쪽으로 내려간 후 생식기의 뿌리(회음)에서 끝난다.
 (36) 이들 양 신경이 비어 있음을 관상하고, 왼쪽 신경에 다음 문자들을 배당한다.
A, A, I, I, U, U, RI, RI, LI, LI, E, EI, O, OU, ANG, A
 (37) 오른쪽 신경에는 다음 문자들을 배당한다.
KA, KHA, GA, GHA, NGA: CHA, CHHA, JA, JHA, NYA: TA, THA, DA, DHA, NA [치음으로 세게] : TA, THA, DA, DHA, NA [구개음으로 부드럽게] : PA, PHA, BA, BHA, MA: YA, RA, LA, VA: SHA, KSHA, SA, HA, KSHYA.
 (38) 이들 문자의 윤곽을 연꽃의 섬유질처럼 가늘게, 그들 전부를 붉은색으로 관상하고, 하나가 다른 하나 위에 오도록 수직으로 정돈한다. 그 다음, 숨을 내쉬고 들이쉬면서 이들 문자가 숨과 함께 나가고 들어오되 생식기의 구멍을 통해서 몸속으로 들어옴을 명상한다.
 (39) 요정들의 불꽃러럼 이어진 이들 문자에 마음을 집중하고 명상을 계속하면서, [오른쪽과 왼쪽 콧구멍을 번갈아가며] 이중으로 호흡한다.
 (40) 이 수행은 물이 흐르게 될 수로를 만드는 작업과 같아서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5단계 - 심령 신경 중추에 '은혜 파동'을 수여받기]
 (41) 심령 신경 중추에 '은혜 파동'을 수여받는 제5단계는 다음과 같다.
 (42) 중앙 신경(중간 정도 밀짚 길이)의 심장 중추에 [요가 자세로 앉은] 근본 스승을 관상하라. 그의 머리 위에 [마찬가지 요가 자세로 앉은] 스승이 있고, 또 그 위로 이 육법(六法)을 전한 스승들이 계보에 따라 이어진다.

 


 (43) 아주 작은 진주로 만든 염주와 같이 [바즈라다라(Vajra-Dhara: 持金剛)가 맨 위에, 인간 스승이 맨 아래에 오도록] 정교하게 배열된 스승들을 명상하라.
 (44) 그런 다음 육법(六法)의 요가의 기도문 양식에 따라 그들에게 기도하라.
    오 스승이시여, 내 마음에 네 가지 힘을 수여할 당신의 '은혜 파동'을 허락하소서.
    보이고 존재하는 모든 것이 신의 형상으로 다가오도록 당신의 '은혜 파동'을 허락하소서.
    생명력이 중앙 신경 속으로 들어오도록 당신의 '은혜 파동'을 허락하소서.
    생명열의 황홀한 불이 타오르도록 당신의 '은혜 파동'을 허락하소서.
    불순한 환신이 변환되도록 당신의 '은혜 파동'을 허락하소서.
    순수한 환신이 생겨나도록 당신의 '은혜 파동'을 허락하소서.
    허황된 꿈 속의 영상들이 사라지도록 당신의 '은혜 파동'을 허락하소서.
    광명이 내 안의 존재로 인식되도록 당신의 '은혜 파동'을 허락하소서.
    의식 전이를 통해 순수한 낙원에 이를 수 있도록 당신의 '은혜 파동'을 허락하소서.
    이번 생에서 그대로 성불할 수 있도록 당신의 '은혜 파동'을 허락하소서.
    최고의 혜택인 열반에 이를 수 있도록 당신의 '은혜 파동'을 허락하소서.
 (45) 또는 이렇게 기도하라.
    오 스승이시여, 현상계의 모든 것을 내가 생명열로 느낄 수 있도록 당신의 '은혜 파동'을 허락하소서.
    현상계의 모든 것이 환영임을 알게 되도록 당신의 '은혜 파동'을 허락하소서.
    현상계의 모든 것이 광명임을 알게 되도록 당신의 '은혜 파동'을 허락하소서.
    현상계의 모든 것이 삼신임을 알게 되도록 당신의 '은혜 파동'을 허락하소서.
    내가 점점 더 높이 전이될 수 있도록 당신의 '은혜 파동'을 허락하소서.
    내가 최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당신의 '은혜 파동'을 허락하소서.
 (46) 이렇게 기도한 뒤 계보의 모든 스승들이 근본 스승의 몸 속으로 녹아드는 모습을 관상하라. 근본 스승은 다시 끝없는 지복의 실재 속으로 녹아들고, 그것이 그대의 온몸을 채운다.

 

제2부: 3단계의 근본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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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 근본 수행은 3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생명열의 발생, 생명열의 체험, 초월적 생명열이다.

  [1단계 - 생명열의 발생]
(48) 생명열의 발생은 몸의 자세, 고요한[또는 부드러운] 호흡과 맹렬한[또는 강제적인] 호흡, 명상적 심상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몸의 자세]
 (49) 생명열 발생의 첫째 부분인 몸의 자세는 기본 문헌에서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붓다 자세로 앉아서 동전을 수직으로 쌓아놓은 것처럼 척추를 똑바로 세운다. 횡격막을 최대로 부풀리고, 목젖을 [턱 끝으로 눌러] 보이지 않게 한다. 혀를 입천장에 댄다. 평형 자세로 앉은 넓적다리에 손목이 닿도록 하여 양손을 배꼽 바로 밑에 놓는다. [이런 자세를 취함으로써] 시각이나 사념의 흐름을 변화시키지 말고 사고 작용을 호흡에 연결하여 마음을 단단히 통제한다.
붓다 자세는 완전한 깨달음[또는 불성(佛性)]에 이르는 수단이다. 또한 싯다 자세로 다리를 교차시켜 앉아도 좋다.
 (50) 위에 인용한 지침은 다음과 같이 대치되어도 좋다.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 위로 교차시켜 붓다 자세로 앉는다. 
 [넓적다리를 누른] 양 손목이 몸 윗부분을 떠받치도록 양손을 배꼽 바로 밑에 평형 자세로 둔다. 중국의 동전(놋쇠로 만든)을 수직으로 쌓아놓은 것처럼 척추를 똑바로 세운다. 횡격막을 최대로 부풀린다. 턱끝으로 목젖을 누른다. 혀를 입천장에 대고 시선을 코끝이나 정면의 지평선[또는 하늘]에 고정한다.
그 밖의 모든 것은 앞서 지시한 대로 하되, 지금은 [변형 자세인] 싯다 자세로 앉는다. 자기 머리 둘레의 4배 가량 되는 명상용 띠를 준비하여, 그것을 무릎 밑에 두고 몸을 감아 [단단히 안정시켜] 몸통을 지탱하도록 한다. 또한, 네 손가락 두께에 사방 50센티미터 안팎의, 속을 잘 채운 명상용 방석을 준비한다.

 [고요한 호흡과 맹렬한 호흡]
 (51) 생명열 발생의 둘째 부분은 고요한[또는 부드러운] 호흡과 맹렬한[또는 강제적인] 호흡의 둘로 나뉜다.

 [고요한 호흡]
 (52) 고요한 호흡은 두 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숨을 풀무처럼 내쉬는 9회의 예비 행법과, 조합해서 내쉬는 4회의 근본 행법이다.
 (53) 풀무처럼 내쉬는 9회의 예비 행법은 머리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서서히 돌리면서 [오른쪽 콧구멍만으로] 세 번 숨쉬고, 머리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서서히 돌리면서 [왼쪽 콧구멍만으로] 세 번 숨쉰 후, 정면을 향해 머리를 고정하고 [양쪽 콧구멍으로] 세 번 숨쉰다. 이들 호흡은 지각 할 수 없을 정도로 미세하고 조용하다. 다음에 좀더 강하게 [같은 방향 같은 방식으로] 세 번씩 행한다.
 (54) 이 행법은 세 번씩 반복하여 모두 아홉 번이다.
 (55) 조합해서 내쉬는 4회의 근본 행법은 다음과 같다.
   목을 굽혀서 쇠갈고리 형상이 되게 하라.
   흉곽을 부풀려 항아리 형상이 되게 하라.
   숨을 나비 매듭으로 결박하라.
   화살처럼 숨을 앞으로 쏘아내라.
 (56) 그것은 이렇게도 전한다.
   숨을 들이마시고, 채우고, 균형을 잡고,
   내뿜는 것이 4회의 행법이다.
   이들 넷의 결합을 이해하지 못하면
   효과를 그르칠 위험이 있다.
 (57) 위의 인용문을 다음에 설명한다.
 (58) 자기 앞의 열여섯 손가락 거리로부터 양쪽 콧구멍으로 소리없이 숨을 들이마심은 '들이마시기'라 불린다.
 (59) 들이마신 공기를 허파 맨 밑바닥으로 내리누르고 흉곽이 불어나도록 횡격막을 수축시켜 가슴을 항아리 형상이 되게 한 후 그 상태를 유지함은 '채우기'라 불린다.
 (60) 이 항아리 형상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을 때 짧은 숨을 들이켜 공기를 좌우로 밀어넣음으로써 허파가 균등히 팽창되도록 한다. 이것은 '균형잡기'라 불린다.
 (61) 이 균형잡기를 계속할 수 없다고 느낄 때 양쪽 콧구멍을 통해 처음과 끝은 부드럽고 중간은 좀더 세게 숨을 내쉼은 '화살처럼 숨을 앞으로 쏘아내기'라 불린다.

  [맹렬한 호흡]
 (62) 맹렬한 호흡은 다섯 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숨을 풀무처럼 내쉬어 호흡의 반동을 막는 법, 공기가 모든 본래의 통로에 들도록 들이쉬는 법, [심령 에너지를 발생시키기 위해] 허파를 최대로 확대하여 호흡을 다스리는 법, 호흡에 완전히 숙달되어 [들숨에서 추출한] 심령 에너지가 심령 신경의 통로로 들어가게 하는 법, 호흡을 이완하여 외부와 내부의 심령 에너지를 뒤섞는 법이다.

  [명상적 심상(心像)]
 (63) 생명열 발생의 셋째 부분인 명상적 심상은 다시 '외부적 생명열'과 '내부적 생명열' 그리고 '비밀의[또는 감춰진] 생명열'로 나뉜다.

  [외부적 생명열]
 (64) 외부적 생명열에 대해서는 이렇게 전한다.
   즉석에서 만들어진 수호신의 
   환신(幻身)을 명상하라.
 (65) 다시 말하면, 바즈라요기니의 빈 몸의 생생한 심상을 앞서 설명했듯이 보통 인간의 크기로 창조하라.

  [내부적 생명열]
 (66) 내부적 생명열에 대해서는 이렇게 전한다.
   네 개의 바퀴를 명심하라.
   그들의 형상은 우산이나
   수레바퀴와 같다.
 (67) 다시 말하면, 속이 비고 투명한 몸의 한가운데에 [공성(空性)인] 실재의 상징으로서 속이 빈 중앙 신경을 관상하라. 그것은 지복을 나타내는 붉은 색으로 투명하게 빛나면서 심령 기능을 통해 무명의 암흑을 소산시킨다. 생명 나무의 근본 줄기와 같이 그것은 수직으로 곧게 서 있다. 이들 4가지 성질을 지닌 그것을 관상하라. 그것은 [정수리에 있는] 브라마의 구멍으로부터 배꼽 아래 네 손가락 지점[즉 물라다라 챠크라]까지 뻗어있고, 양끝은 단순하고 평평하며, 그 좌우로 두 개의 심령 신경[즉 이다ida와 핑갈라pingala 나디nadi의]이 야윈 양의 창자와 같이 뻗어 머리 위를 지나서 얼굴로 내려와 양 콧구멍에서 끝난다. 이들 두 보조 신경의 아래쪽 끝이 '차cha'자의 아랫부분과 같이 두 개의 고리가 되어 중앙 신경의 아래쪽 끝으로 들어감을 관상한다.
 (68) [브라마의 구멍이 있는] 정수리의 이들 세 심령 신경이 만나는 지점 [사하스라라 챠크라]으로부터 32개의 보조적인 심령 신경이 아래쪽으로 방사됨을 관상하라. 목구멍 심령 중추[비슛다 챠크라]에서 16개가 위쪽으로 방사됨을 관상하라. 심장 심령 중추[아나하타 챠크라]에서 8개가 아래쪽으로 방사됨을 관상하라. 배꼽 심령 중추[마니푸라 챠크라]에서 64개가 위쪽으로 방사됨을 관상하라. 이들 각 보조 신경 그룹은 바퀴나 양산의 살과 같은 모습으로, 그들의 연결 부분이 중앙 신경 및 좌우 신경과 만나도록 시각화해야 한다.
 (69) 이런 식으로 명상을 진행한다.

  [비밀의 생명열]
 (70) 비밀의 생명열에 대해서는 이렇게 전한다.
   명상할 대상으로
   '아A'자의 절반을 사용함에
   생명열 발생의 기법이 숨어 있다.
 (71) 따라서 배꼽 아래 네 손가락 부위, 좌우의 신경이 중앙 신경과 만나는 지점에 머리카락 굵기와 반 손가락 크기로 떠 있는 '절반의 아'자를 관상하라. 그것은 불그스름한 갈색으로 뜨거우며 바람에 의해 움직이는 가는 끈과 같이 굽이치며 '펨! 펨!' 하는 소리를 낸다.
 (72) 중앙 신경의 정수리 부위에, [천 개의 꽃잎이 달린 연꽃 속에서] 흰색의 함Ham자를, 거기서 감로가 방울져 떨어지려 하는 모습을 명료하게 관상하라.
 (73) 숨을 들이마심에 의해 생명력이 좌우의 심령 신경 속으로 들어온다.
 (74) 이들은 공기로 팽창하여 확대되고, 생명력은 중앙 신경 속으로 들어가 머리카락 같은 '짧은 아[또는 절반의 아]'에 부딪친 후 그것을 가득 채워 완전한 붉은 형상으로 만든다.
 (75) 이처럼 '채우기'와 '균형잡기'가 진행되는 동안 그 과정에 마음을 집중하라.
 (76) 내쉬는 동안 숨이 푸르스름한 흐름을 이루어 중앙 신경으로부터 나간다고 상상하라. 그러나 숨은 실제로는 콧구멍으로 나간다.
 (77) 이러한 관상법에 숙달되었으면, 두 번째 과정을 진행한다. 같은 방식으로 호흡을 유지하면서 머리카락 같은 '짧은 아'에서 반 손가락 길이의, 끝이 매우 예리한 불길 하나가 타오름을 관상하라.
 (78) [중앙 신경을 관상하던 때와 같이, 수직이고 투명하게 빛나며 붉은 색이고 속이 비어 있는] 4가지 성질을 지닌, 회전하는 물레가락과 닮은 그 불길을 관상하라.
 (79) 호흡과 함께 불길은 반 손가락 정도씩 위로 올라가서, 8번 호흡함에 따라 배꼽의 신경 중추에 도달한다. 
 (80) 10번 호흡함에 따라 배꼽 신경 중추의 심령 신경들의 모든 꽃잎이 생명열로 채워질 것이다.
 (81) 10번 더 호흡함에 따라 불은 아래로 움직여 몸의 아랫부분을 발가락 끝으로 모두 채운다.
 (82) 여기서 10번 더 호흡함에 따라 불은 위로 타올라 심장 심령중추까지 온몸을 채운다.
 (83) 10번 더 호흡함에 따라 불은 목구멍 심령 중추까지 올라간다.
 (84) 10번 더 호흡함에 따라 불은 정수리[즉 천 개의 꽃잎이 달린 연꽃]에 도달한다.
 (85) 이런 식으로 명상하라.
 (86) 그것은 이렇게 전한다.
천국의 암소로부터 젖을 조금씩 짜모으라.
 (87) [달리 말하면] 10번의 호흡을 통해 정수리에 관상한 '함'자가, 변환된 '달의 유액'의 비밀스런 생명력 속으로 심령의 불에 의하여 녹아들고, 이것이 뇌의 심령 신경 중추[즉 사하스라라 챠크라, 또는 천 개의 꽃잎이 달린 연꽃]를 채운다.
 (88) 10번을 더 호흡함에 따라 그것은 목구멍의 심령 신경 중추를 채운다.
 (89) 10번을 더 호흡함에 따라 그것은 심장의 심령 신경 중추를 채운다.
 (90) 10번을 더 호흡함에 따라 그것은 배꼽의 심령 신경 중추를 채운다.
 (91) 10번을 더 호흡함에 따라 손가락과 발가락 끝까지 온몸을 채운다.
 (92) 이처럼 '우유 짜는 법'을 배워 108번의 호흡으로 한 과정의 수행이 끝난다.
 (93) 처음에는 이것을 하루 낮과 밤 동안 6번 반복한다.
 (94) 나중에는 호흡을 길게 하면서 반복 횟수를 4번으로 줄인다.
 (95) 음식을 먹거나 몸을 회복하기 위해 잠들 때가 아니면 끊임없이 명상을 행한다.
 (96) 생명열을 발생시키기 위한 몸과 마음과 활력 통어법이 담긴 이 과정들은 '실제적 생명열 과정'이라 불린다.

  [2단계 - 생명열의 체험]
 (97) 생명열의 체험은 일상적 체험과 초월적 체험의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상적 체험]
 (98) 일상적 체험에 관해서는 이렇게 전한다.
   심령 중추에 생명력을 보유[또는 저장]함으로써
   처음에 열과 같은 어떤 것이 생겨나고
   두 번째로 지복감이 느껴지며
   세 번째로 마음이 자연스러운 상태가 된다.
   그러면 사념 형성이 자동적으로 중단되고
   연기와 신기루와 개똥벌레처럼 보이는 현상들,
   새벽 빛을 닮은 어떤 것,
   구름없는 하늘을 닮은 어떤 것이 보인다.
 (99) 이 인용문에 대한 해설은 다음과 같다.
 (100) 의식적 노력으로 날숨이 지연되면서 심령에너지가 그 자신의 장소[즉 심령 중추]에 머무름은 '보유'라 불린다.
 (101) '보유'에 의해 호흡 횟수가 줄어듦은 [호흡] '활동의 보유'라 불린다.
 (102) 날숨의 단축은 '길이의 보유'라 불린다.
 (103) 날숨의 세력을 줄임은 '세력의 보유'라 불린다.
 (104) 호흡의 색깔을 앎은 '색깔의 보유'라 불린다.
 (105) 다른 원소들의 힘을 흡수함은 '능력의 보유'라 불린다.
 (106) 생명력은 이처럼 보유되고, 생명열의 파동은 안정된다.
 (107) 그리하여 마음과 생명력은 안정되고[또는 원초적 정적의 자연스런 상태를 취하게 되고], 열이 생겨난다.
 (108) 그리하여 심령 신경들의 구멍이 열리고, 그 속으로 심령 에너지가 '달의 유액'을 끌어넣으며, 그 결과 심령 신경들에 고통이 발생한다.
 (109) 그 다음, 정액의 고통이 발생한다.
 (110) 그 다음, 육도(六道)의 존재 여건에 대한 체험이 시작된다. 정액 변환의 첫단계에서 찾아오는 이 체험은 '고통의 시간', 또는 '온기(溫氣)의 시간'이라 불린다.
 (111) 그 다음, 위축된 심령 신경들이 [변환 여건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무르익는 정액과 심령 에너지에 의해 원기를 회복할 때 수행자는 유한한 지복감의 무수한 상태를 체험한다. 이것은 '두 번째 단계' 또는 '지복의 시간'이라 불린다.
 (112) 그 다음, 수행자는 내면적 지복에 동조하는 마음과 환희의 눈으로 외부 세계를 바라본다. 이거슨 '지복의 체험'이라고 불린다.
 (113) 사념 형성의 끊임없는 흐름이 사라지고 마음은 본래의 상태, 또는 '지속적 정적의 참 상태', 또는 삼매의 평온한 상태에 도달한다. 이것은 '세 번째 단계' 또는 '외부적 현상에 대한' '비인식의 상태'라 불리며, 수련을 통해 도달하는 세 번째 단계이다.
 (114) 이처럼 도달한 정적 상태는 모든 감각이 사라진 상태가 아니다. 왜냐하면 연기와 신기루와 개똥벌레, 등잔이나 황혼의 깜박임 같은 흐릿한 빛과 같은 현상들, 맑게 갠 하늘, 그리고 너무 많아 열거할 수 없는 다른 현상들이 초월적 방식으로 그것을 조명하기 때문이다.
 (115) 정액을 변화시키는 이 세 번째 단계에서 위와 같은 현상들을 체험하는 수행자는 그 속에서 나타날지 모르는 어떤 징후나 전조를 무시하면 안 된다. 그는 나타나지 않는 것을 찾아서도 안 되며,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실제적 생명열'을 생산해야 한다.
 (116) 생명력이 효과를 발휘하게 되면 수행자는 질병이나 노쇠를 비롯한 육체적 악화의 다른 원인들에도 면역이 생긴다. 그는 다섯 가지 유한한 초능력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다른 능력을 얻는다.

  [초월적 체험]
 (117) 생명열 체험의 두 번째 부분인 초월적 체험에 관해서는, 이렇게 전한다.
   저 두 번째 원인에 의해,
   세 개의 주요 심령 신경이 만나는 곳에서
   생명력은 들어간다.
 (118) 그것은 또한 이렇게 전한다.
나아가 다섯 징후와 여덟 덕목이 시작된다.
 (119) 이런 문구들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120) 일상적 체험의 시간 동안 생명력이 중앙 신경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활발한 노력에 의해 생명력이 중앙 신경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해진다.
 (121) 따라서 생명력이 중앙 신경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수행자 자신의 힘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달리 말하면, 외부와 내부의 생명력이 결합하여 튜브 비슷한 형태로 하나의 생명력이 되는 것이다.
 (122) 중앙 신경 속으로 들어간 생명력은 회음부로부터 배꼽 신경 중추에 이르러 네 개의 신경 중추 한가운데를 통과하면서 생명열의 지혜로 넘치는 불 에너지가 되어 모든 성(性) 신경통로로 스며들고 그리하여 모든 신경 중추를 해방한다.
 (123) 이 해방에 의해 다섯 가지 초월적 징후가 나타난다.
 (124) 이 징후는 번쩍임, 달, 태양, 토성, 번개이다.
 (125) 번쩍임은 노랑색, 달은 흰색, 태양은 붉은 색, 토성은 파랑색, 번개는 핑크색, 이들 각각의 광채로 나타날 것이다.
 (126) 이들 각각의 광채 속에서 이제 자신의 몸은 후광을 두를 것이다.
 (127) 여덟 덕목을 획득했다는 가시적 징후는 다음과 같이 나타날 것이다.
 (128) [몸의] 흙의 원소에 의해 나라야나와 같은 체력을 얻는다.
 (129) [몸의] 물의 원소에 의해 몸의 유연함과 부드러움을 얻고 불에 의해 해를 입지 않게 된다.
 (130) [몸의] 불의 원소에 의해 모든 물질을 변환 소산시키는 힘을 얻고 물에 가라앉지 않게 된다.
 (131) [몸의] 공기의 원소에 의해 발의 쾌속성과 몸의 민첩성을 얻고 솜털처럼 가볍게 된다.
 (132) [몸의] 에테르의 원소에 의해 비행 능력을 얻고 흙과 물에 방해받지 않게 된다.
 (133) [심령 에너지의] 달의 통로에 의해 몸이 투명해지고 그림자가 생기지 않게 된다.
 (134) 태양의 통로에 의해 몸의 모든 거친 요소가 순수해지고, 수행자의 육체는 무지개와 같은 여러 가지 색깔로 빛나게 되며 타인의 눈에 보이지 않게 된다.
 (135) 이 모든 능력이 나타나면서 아홉 문이 닫히고, 말의 네 문이 닫히며, 마음의 두 문이 열린다. 이리하여 커다란 지복감이 내면에서 솟아난다.
 (136) 그로부터 모든 여건을 의식하면서 '황홀한 정적'이라 불리는 삼매를 지속적으로 체험한다.

  [3단계 - 초월적 생명열]
 (137) 초월적 생명열에 관해서는, 이렇게 전한다.
   동시발생의 원초적이고 창조되지 않은 마음이
   끝없는 삼매의 주처(住處)이다.
 (138) 이 말에는 다음과 같은 설명을 첨가할 수 있다.
 (139) 오온(五蘊)의 생명력은 본질적으로 왼쪽 심령 신경을 통해 표현되는 불성(佛性)의 남성적 측면에 속한다.
 (140) 오대(五大)의 생명력은 본질적으로 오른쪽 심령 신경을 통해 표현되는 불성(佛性)의 여성적 측면에 속한다.
 (141) 결합된 두 측면을 지닌 생명력이 중앙 신경 속으로 모일 때 차츰 '동시발생의 지혜'가 나타난다. 그것은 공성(空性)으로부터 분리될 수 없는 순수한 마음의 원초적 상태이며 다함없는 위대한 지복으로 항시 가득차 있다.
 (142) 행위에 따라 결과를 만드는 카르마의 원리가 배꼽 심령 중추속에 있다. 과보를 무르익게 만드는 카르마의 원리가 심장 심령 중추 속에 있다. 습벽(襲癖)을 강화하는 원리가 목구멍 심령 중추 속에 있다. 모든 카르마의 결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카르마의 원리가 두뇌 심령 중추 속에 있다.
 (143) '달의 유액'은 신경 중추들을 통과하여 위쪽으로 흐르면서 카르마의 원리를 활성화하고, 중앙 신경의 위쪽 맨 끝에서 저항 할 수 없는 '지복의' 파동을 선사한다.
 (144) 그리하여 머리 꼭대기에 불가시의 심령적 융기가 생겨난다.
 (145) 변환된 정액의 생명력이 융기부를 채울 때 마하무드라의 초월적 혜택을 얻고 위대한 바즈라다라의 경지를 깨닫는다.
 (146) 이 깨달음과 동시에 회음부로부터 흰 유액이 강하게 분출하여 위로 흘러 머리 속으로 가득 스며든다. 그리고 머리 
꼭대기에서 붉은 유액이 강하게 분출하여 아래로 흘러 발가락 끝까지 온몸에 스며든다.

 

제3부: 실제 적용

 

 

 (147) 실제 적용은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온기의 이득을 얻기'와 '지복의 이득을 얻기'이다.

  [적용 수행1: 온기의 이득을 얻기]
 (148) 온기의 이득을 억기는 세 부분으로 나뉜다. 자세법과 호흡법과 관상법이다.

  [자세를 통해 온기를 얻는 법]
 (149) 자세를 통해 온기의 이득을 얻는 법은 다음과 같다.
[종아리와 허벅지가 양발 위에 놓이고 무릎이 발가락 위에 있으며 왼쪽 다리가 안쪽에 오도록] 책상다리를 하고 앉는다. 굽힌 다리 사잉의 우묵한 곳 속으로 양손을 통과시킨 후, 팔이 길면 양팔을 교차시켜 [허벅지 아래 부분을] 잡고, 만일 팔이 짧으면 적당한 방법으로 잡는다. 그 다음 위(胃)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세 번 빙빙 돌리고, 다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세 번 반복한다. 그 다음 가능한 한 세게 위를 요동시킨다. 끝으로 생기에 넘친 말이 몸을 흔들어 털을 진동시키듯 몸을 흔든다. 그와 동시에 [교차시킨 다리로 몸을 일으켰다가 다시 방석에 몸을 떨굼으로써] 조금 튀어오르기를 한 번 행한다.
 (150) 이 행법을 세 번 반복한 후 힘차게 튀어오르기를 한 번 함으로써 자세법의 한 과정이 끝난다.

  [호흡법을 통해 온기를 얻는 법]
 (151) 호흡을 통해 온기의 이득을 얻기 위해서는 들숨을 허파 밑바닥까지 말어넣고 횡격막을 수축시켜 '항아리 형상'을 만들어야 한다.

  [관상을 통해 온기를 얻는 법]
 (152) 관상을 통해 온기의 이득을 얻는 법은 다음과 같다.
 (153) 자신을 속이 빈 라즈라요기니로 관상한 후 그 속에 세 개의 주요 심령 신경과 네 개의 주요 신경 중추와 '절반 아'를 선명히 시각화하라.
 (154) 이 상태에서 양 손바닥과 양 발바닥 각각의 중심에 태양을 상상하고, 이들 태양이 서로 마주보게 안치한다.
 (155) 그 다음 [배꼽 심경 중추 아래, 회음부에 있는] 주요 심령 신경의 접합점에 태양을 관상한다.
 (156) 손과 발의 태양들을 서로 문지름으로써 불이 타오른다.
 (157) 이 불이 배꼽 아래[접합점]의 태양에 미친다.
 (158) 여기서 불이 타올라 '절반 아'자에 미친다.
 (159) '절반 아'자에서 불이 타올라 몸으로 퍼진다.
 (160) 그 다음 숨을 내쉴 때 [불가시적인 생명열로서의] 본성을 지닌 불이 온 세상에 퍼짐을 관상하라.
 (161) 이 관상법을 행하는 한 과정 동안 21번 힘차게 튀어오르기를 행한다.
 (162) 7일 동안 이렇게 명상함으로써 몸에 무명 천 한 장만을 걸치고 [가장 극심한 추위도] 견딜 수 있게 된다.

  [적용 수행 2: 지복의 이득을 얻기]
 (163) 지복의 이득을 얻기는 세 부분으로 나뉜다. '자기 마음의 정신적 배우자 관상'의 예비 수행과, '불살라 떨어뜨리는 과정'의 근본 수행과, '육체 단련'의 결말이다.

  [자기 마음의 정신적 배우자 관상]
(164) 자기 마음의 정신적 배우자를 관상하는 예비 수행은 다음과 같다.
완전한 아름다움을 갖추어 자신을 홀릴 정도로 매력적인 인간 여성의 형상을 정면에 관상한다.

  [불살라 떨어뜨리는 과정]
 (165) 불살라 떨어뜨리는 과정인 근본 수행은 생명열 발생을 위한 6가지 육체 운동법, 호흡법이 결합된 4가지 과정, 관상법에 의거한다.
 (166) 이제 앞서와 같이 선명하게 자신을 삼바라챠크라로 관상하라. 그는 푸르고 엷은 비단 텐트와 같이 속이 비었으며, 그 속에 세 개의 주요 심령 신경과 네 개의 주요 심령 신경 중추[또는 챠크라]가 있고, '절반 아'자와 '함'자가 위에서처럼 분명하다.
 (167) 생명력이 '절반 아'를 불타게 하고, 생겨난 열에 의해 '함'자가 녹아 '절반 아'위로 방울져 떨어진다.
 (168) 우지직 우지직 소리와 함께 불길은 아래로 빠르게 움직이고, 화력이 증가하여 불길이 배꼽 신경 중추에 도달한다.
 (169) '함'자가 아주 많이 녹아 방울져 떨어지면서 불길은 강도를 더하여 심장 신경 중추에 도달하고, 그 다음 목구멍 신경 중추에, 그 다음 두뇌 신경 중추에 이른다.
 (170) 끝으로, 완전히 녹은 '함'자의 흐름이 목구멍 신경 중추로 내려와 완전히 스며들면서 '환희와 지복'이나 육체적 지복감을 체험한다.
 (171) 그 다음 순간적으로 여러 가지 체험이 시작된다.
 (172)공성(空性)의 평형에 안주하라.
 (173) '함'자가 녹아 떨어져서 심장 신경 중추로 스며드는 이 감로에 의해서 수행자는 '초월적 지복'을 체험하고, 카르마가 무르익게 만드는 기능을 의식하며 광대한 공(空)의 상태를 깨닫는다.
 (174) 배꼽 신경 중추로 스며드는 감로에 의해 수행자는 온몸에서 전율이나 진동감과 '경이로운 지복'을 체험하고, '대공성(大空性)'을 깨닫는다.
 (175) 마침내 [뱀의 힘의 자리인 물라다라 챠크라의] 회음부로 하강하는 이 생명력에 의하여 수행자는 '동시발생적 지복'을 체험한다.
 (176) 그 다음 보통의 의식 상태에서는 인식 불가능한 상상할 수 있는 최소 시간의 단편을 인식할 수 있게 된다.
 (177) 그리고 일체공(一切空)의 정광명을 깨달으면서 모든 세속적[또는 외부적] 자극에 영향받지 않는 의식 상태가 찾아온다.
 (178) 생명의 불이 두뇌와 목구멍과 심장과 배꼽의 신경 중추로 스며들면서 보통의 육체적 지복으로부터 '동시발생적 지복'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등급의 지복들이 찾아옴을 인지하며 수행하라.

  [육체 단련]
 (179) 육체 단련은 '나로파의 운동 6·20·50'이라 불리는 기본적 육체 단련이다.

  [나로파의 기본 육체 운동 6가지]
      나모 마하무드라야!

 (180) 나로파의 기본 육체 운동 6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양발을 보살의[또는 붓다] 자세로 하고 양 무릎 위에 양 주먹을 놓는다. 그 다음 허리를 오른쪽에서왼쪽으로, 그리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둥글게 회전시킨다. 이 동작은 배꼽 부분의 장애를 없애고 배꼽 신경총(심령 중추)을 해방한다[즉 건강하게 기능을 발휘하도록 한다].
 2) 그 다음 [같은 자세로] 목을 돌리고 앞뒤로 굽힌다. 그럼으로써 정수리와 목구멍의 신경총이 해방된다.
 3) [손바닥을 아래로 하여 양 무릎을 짚고 그 외는 모두 첫 번째 동작과 같은 자세를 한 후] 몸 윗부분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그리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번갈아가면서 비틀어 돌린다. 이에 따라 몸 윗부분의 질병이 사라지고 신경총들이 해방된다.
 4) 사지(四肢)[즉 양팔과 손, 양 다리와 발]를 뻗었다 수축시키는 동작은 사지의 질병을 없애고 신경총들을 해방한다[또는 연결한다]. 이것은 양손과 팔을 먼저 행한다. 그 다음 양손으로 뒤쪽의 바닥[또는 방석]을 짚고 엉덩이를 바닥[또는 방석]에 둔 후 양 다리를 뻗어 공중에서 양발을 맹렬히 흔든다.
 5) [다리를 교차시킨 상태에서 양손은 무릎에 두고 몸을 일으켰다가 방석 위로 힘차게 떨구는) 튀어오를 때마다 몸을 좌우로 비틀라. 그리고 양손은 무릎에 둔 채 몸을 맹렬히 흔들라[또는 진동하라].
 6) [방석 위에서 손으로 몸을 떠받쳐 웅크린 자세로] 몸을 흔들라[또는 진동하라]. 그 다음 '우ㅎUh'소리를 내고 몸 전체를 문지르면서 주무른다. 그럼으로써 모든 신경이 잠잠해지고 각자 제자리를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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