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요가대학연수/요가의종류

만트라 요가

영암스님 2006. 5. 10. 00:10

 

 

명상법

①만트라 명상(Mantra): 소리를 사용해서 마음을 통제하는 명상

②얀트라 명상(Yantra): 기하학적인 도형을 통한 명상

③나다 명상(N?da): 내부의 신비한 소리나 음악을 이용한 명상

④라야 요가 명상(Laya): 라야는 분해, 파멸, 마음의 집중, 헌신을 뜻한다. 내부의 소리와 내부의 빛에 마음과 의식을 집중시켜서 영감을 얻는 명상. 쿤달리니 요가이다.

⑤라자 요가 명상(Raja): 개인의식을 초의식 속으로 완전히 용해시켜버리는 방법으로 집중, 명상, 삼매의 단계적인 과정에 의해 일어난다. 요가수트라의 사상을 중심으로하는 심리적 인 명상

⑥브라흐만 동굴 명상(Bindu visarga): 수슘나 나디의 정상에, 즉 머리 뒷꼭지에 브라흐만 의 동굴이 있고 그 동굴 속에 생명의 원천인 감로수가 하현달과 흰 방울로 나타내어져 있 는데 그 방울을 빈두라고 하고, 그곳에 의식을 집중하는 명상

⑦무드라 명상(Mudra): 무드라란 에너지의 각성을 의미한다. 에너지의 각 중심센터에 의식 을 집중하여 에너지를 각성시키는 명상법이다.

⑧운마니 명상(Unmani): 무사념((無思念)의 무드라라는 뜻으로, 사념이 없음을 의미하며 척 추 속의 각 챠크라를 각성, 계발시키는 명상. 에너지가 수슘나 나디 속으로 들어가 몸은 움직이지 않고 마음은 외부 대상과 접촉을 끊고 한 곳에 고정되는 상태를 이루게 한다. 나시까그라 드리시티와 같은 행법이 있다.

⑨챠크라 명상(Cakra): 의식을 각 챠크라로 보내어 챠크라 안의 진동을 발견하고, 만트라인 ‘옴’과 그 진동을 동시화시켜 의식을 확장하는 명상


만뜨라란 무엇인가?

모든 요가의 목표는 계시이며, 신성과의 연합이다. 각 요가수행법들은 유가(yuga) 사트야(satya, 순수) 유가에는 하타요가나 박티, 갸나요가에 힘쓸 필요가 없었다. 단지 명상을 강조하고 있다. 트레타(treta) 유가에서는 산제사가 추천되었다. 삶의 욕망들과 산재물을 받치는 것이다. 드바파라(dvapara) 유가에서는 온갖 종류의 예배가 권장되었는데 최고의 예배 형태는 기도(신과의 대화)이었다. 칼리(kali) 유가(철의 시대, 악의 시대)는 유가 중 마지막 시대로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말한다.
라고 하는 각기 다른 시대에 수행한 것들이다. 각 시대마다 특정한 그 시대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맞는 최상의 방법으로 요가의 목적을 성취하게 된다. 우리는 현재 깔리유가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이때는 악의 힘과 부도덕성이 판을 치고 있는데 이 시대에는 신의 이름을 영송하는 만뜨라요가가 개인의 발전에 가장 많은 도움이 된다.

인도의 현인들은 소리 즉 진동의 영향력을 아주 상세하게 연구해왔다. 만트라는 성스런 음으로 존재자체로서의 음, 즉 순수한 음향의 진동과 관계하고 있는 것이다.
만뜨라는 일정한 인도식 음율(raga)에 따라 부르게 되어 있는데 만뜨라의 음율은 화음 구성이 없이 단일한 음들의 반복 진행으로 이루어진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언어, 리듬, 소리가 시를 구성한다고 말하면서도 이름도 형체도 없는 또다른 요소를 암시했는데 그것은 바로 사람들의 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말의 힘, 즉 소리의 힘이었다. 요기들은 그것이 일반적으로 믿어지는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한 파급 효과를 미친다고 말한다. 음악은 소리들의 질서바른 배열 체계일 뿐만 아니라 듣는 사람에게 분명한 영향을 미치는 힘이다. 만뜨라요가는 소리요가(n?da yoga)의 일부분이며 요가에 대한 40 여가지 접근 방법 중 하나이다. 요기들은 우주적 하모니와 자신들을 조화시키기 위해 소리요가의 원리들을 이용해 왔다.
그 중 만뜨라요가 수행을 통해 위대한 치유력과 통합력을 개인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실제적인 길이 제시되어 왔다.

만뜨라는 영적 에너지의 핵심을 이루는 성스러운 음절의 조합이다. 성음이란 몸 안에서 울려퍼지는 소리를 표현하는 것이고, 산스크리트어의 50음절 또한 참나의 소리이다. 고대 선견자들은 에테르 안에 존재하는 만뜨라들을 직접 지각하여 그것을 단어, 리듬, 음율로 이루어진 청각적인 형태로 번역한 것이다. 만뜨라는 단어와 소리의 정밀한 조합으로서 의식(?akti)의 특정한 형태가 구체화된 것이다.
만뜨라(mantra)는 동사의 어근 man(생각하다)과 접미사 tra(수단 방법을 지시함, 현상세계 또는 윤회의 구속으로부터 방어?보호하고 자유롭게 하는 것이라는 의미의 trai에서 나옴)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만뜨라는 문자적으로 '생각의 수단' 또는 '보존하고 구원하는 생각'이라 할 수 있다. 즉 비밀스럽게 또는 내부적으로 자신을 초월적인 신성과 동일시하는 생각이며, 우리의 마음을 물질세계로부터 자유롭게 하는 것, 또는 소리를 통해 참나에 이르는 수단을 말한다. 스와미 라마는 만뜨라를 ‘번뇌와 고뇌와 슬픔으로부터 마음을 해방시켜 주는 것’이라 했다.

만뜨라의 영송(소리를 내어 부르는 것)이나 염송(마음속으로 외우는 것)은 창조적 영력을 활성화시키고 가속화하며 인체의 모든 부분에 조화를 도모한다. 헌신자는 매우 강력한 다른 파동의 센터와 동조된 살아있는 영적 파동의 센터로 점차 전환된다. 이 에너지는 본인이나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 이용 조정될 수 있다.

만뜨라에는 여섯 가지의 일반적인 조건들이 있는데, 이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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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선견자(??i); 선지자들은 직관을 통해 신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만뜨라를 적었다고 전해지며
그것이 바로 신의 은총, 지식, 힘의 흐름과 소통될 수 있는 통로임을 깨달았다. 즉 본질적으로 계시된 것이어야 하며 최고의 경지에 오른 성자에 의해 전수된 것이어야 한다.

② 음률(r?ga); 만뜨라를 영송할 때는 음률과 음조를 바꾸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 소리가 토대를 둔 진동수는 만뜨라의 완벽한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각기 다른 음조는 각기 다른 진동을 일으켜 육체적, 감정적 반응을 이끌어 낸다.

③ 주재신(devata); 소리는 명확한 형태를 만들어내는 진동이다. 신의 이름을 반복적으로 영송하면 예배 대상인 주재신의 형체나 현시가 점차 형성되어 영향력을 집중시킬 초점으로 작용하다. 마침내는 예배자의 의식을 관통하여 그 중심이 된다. 이때 그 주재신은 만뜨라를 주재하는 신령이자 깨우침의 힘이요, 신의 인격적인 측면이다.

④ 씨앗(b?ja); 개개의 만뜨라는 씨앗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만뜨라에 힘을 즉 자생적인 힘을 부여하는 만뜨라의 정수이다. 씨앗 속에 나무가 숨겨져 있듯 만뜨라에 담겨진 에너지의 정수는 장차 아름다운 영적 존재로 성장할 씨앗이라고 할 수 있다.

⑤ 힘 또는 에너지(?akti); 만뜨라의 힘은 발성된 말씀의 여신이자 성모이며, 의식이다. 신의 남성적인 측면은 평형상태를 이룬 에너지이고 반면에 여성적인 측면은 창조로 나타난 역동적인 에너지이다. 그러므로 모든 창조물 속에는 하나의 에너지만 있을 뿐이다. 그 에너지는 만뜨라를 통해 가장 순수한 형태로 나타난다. 반복 수행을 통해 만뜨라의 잠재력이 풀려나면 결국 수행자는 신명에게 인도되어 영적 체험을 하게 된다.

⑥ 기둥(kilaka); 기둥은 처음에는 만뜨라 수행을 지속하는데 필요한 추진력, 끈기, 의지력으로 나타난다. 그러다 만뜨라의 힘이 자생적인 관성을 띠기 시작하면 기둥은 수행자를 만뜨라의 힘과 구루와 신명과 결합시키고 결국엔 그 모두를 하나로 짜엮는 매우 정교한 실이 된다.
만뜨라를 끊임없이 상기하고 생각함으로써 수행자는 환상적인 현상계의 충격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 힘이 깃든 말의 반복을 통해 만뜨라요가의 목표, 즉 우주의식과 개인의식의 통합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만뜨라와 Japa명상

소리의 특정한 조합인 개개의 음률은 우주의 법칙들을 반영하며 그것이 발음되는 순간에 우주와 조화를 이룬다고 한다. 소리는 인간의 숨결과 지성의 결합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만뜨라 영송자는 심신의 조화를 이루게 된다. 만뜨라 집중은 다른 명상 수행법에서와 마찬가지로 깊은 평화와 기쁨을 가져다 준다. 평상시 잡다하게 분산되어 있는 마음의 힘들을 하나의 명확한 초점으로 끌어 모으는 도구가 된다. 만뜨라 자파의 목적은 흐트러진 마음을 한 점에 올려놓고 단 하나의 생각에 집중시키는 것이다.
이때 만뜨라의 지속적인 반복을 통해 수행자는 만뜨라의 영적 힘을 자신에게 끌어들임으로써 참나를 의식하게 된다. 이러한 방법은 점차 내면의 고차원적인 기능을 일깨우면서 만뜨라와 공명을 일으키는 수준으로 인간을 고양시킨다. 인간은 만뜨라를 통해 자유와 궁극적인 깨우침 그리고 불멸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만뜨라 영송자 뿐만 아니라 영송에 귀를 기울이고 동조된 사람들도 혜택을 받게 된다. 따라서 만뜨라 영송은 명상의 보조수단일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 명상의 일종이다.

Japa 'ja'는 생과 사의 반복을 파괴하는 것, ‘pa'는 모든 죄를 파괴하는 것을 의미한다.

는 만뜨라를 반복하는 것이며 우리의 의식을 명확하게 볼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그 소리 속에 있는 에너지를 방출시킴으로써 우리의 의식을 확장해 주는 명상법이다. 만뜨라를 반복하여 의식을 집중시키는 것은 소리의 진동이 사고의 진동으로 몰입하는 것으로 이끌어준다. 이 단계에서는 만뜨라의 뜻은 의미가 없어지고 둘이 아닌 하나의 상태의 인간의 궁극적인 인생의 목적지까지 이끌어 준다. 수행자는 만뜨라 수행을 통해 활성화시킨 힘들을 자신에게 끌어들이고, 자기 포기를 통해 그 속에 몰입한다. 그는 만뜨라를 통해 의식을 넓혀 진아를 자각한다. 그 결과는 저차원적인 자아와 고차원적인 자아의 통합으로 나타난다. 즉 순수한 본질로 되돌려 놓는다.

Japa를 실행할 때 염주(mala)를 이용해서 처음에는 자기자신의 만뜨라 영송 소리가 들릴 정도로 큰소리를 내어서 반복하고, 정확한 발음과 자각이 있어야 한다. 차츰 만뜨라를 입술만 움직여 속삭이거나 허밍하듯이 반복한다. 나중에는 소리없이 정신적으로 만뜨라를 반복한다.

소리없이 정신적으로 만뜨라를 반복 염송하는 자파명상이 가장 효과적인데, 그것은 만뜨라 진동의 힘이 물리적인 소리 또는 목소리를 넘어서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글로 쓰는 japa(Likhita japa) 영송하는 것이 아니라 글을 쓰듯 만뜨라를 글로 쓰는 것이며, 이 경우 만뜨라를 보통 글을 쓰듯이 일렬로 쓸수도 있고 혹은 헌신을 강화시켜줄만한 연꽃이나 십자가와 같은 도형이나 얀트라(yantra)와 같은 그림의 형상으로 쓸 수도 있다. 어떤 경우이든 일관된 방식으로 쓰는 것이 집중력을 기르는 데 유익하다.

도 있다. 글로 쓰는 japa는 글자나 언어의 종류와는 상관없이 정해진 시간을 끊기 있게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감정적으로 힘들 때 사용한다.
Japa가 만뜨라의 의도적 반복이라면 Ajapa는 노력없이 자발적으로 만뜨라가 흐르는 상태를 말한다.

만뜨라의 종류


① 명상 만뜨라; 순수한 영적 에너지의 초점이다. 우리는 그것들을 명상함으로써 영적 조명을 얻을 수 있다. 베다에 근거한 모든 영적 법통들에 속한 선생은 이 런 부류의 만뜨라를 구루 만뜨라로서 전수한다. 구루 만뜨라에는 충만한 보호력 으로 우리의 생각을 인도해 주는 것이라는 의미가 들어 있다. 즉 무지의 어둠을 몰아내며 마음을 보호해 주는 것이 바로 구루 만뜨라의 기본적인 기능이다. 명 상 만뜨라는 그 안에 깃든 내적인 지도력과 신성한 보호력으로 우리의 무의식을 변모시킨다. 명상 만뜨라를 수행하는 목적은 깨달음을 얻는 데에 있다.

② 관조 만뜨라; 포기의 길을 걷는 구도자들에게 주어지는 수행법이다. 만뜨라의 소리에 집중하기보다는 그 안에 내포된 철학적 사유의 흐름을 따라 흘러간다. 따라서 만뜨라의 정확한 의미를 명확하고 깊이 있게 이해하여 정확하게 마음 속에 떠오를 수 있게 해야한다. 만뜨라 안에 깃든 최상의 진리를 자기자신과 관 련지으면 제대로 된 것이다.

③ 싯다(siddha) 만뜨라; 내면의 초자연력을 일깨우거나 외면의 자연력을 불러일으 키는 것들이다. 요가적 초능력을 개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④ 마하(maha) 만뜨라; 혹은 마하 비디야(maha vidya)라고 불리며 강력하고 비밀 스런 만뜨라의 정수이다. 독특한 형이상학적 기반을 갖고 있다. 자신들의 지성 을 예리하게 만든 사람들만이 수행할 수 있다. 그것은 육체의식을 초월하여 내 면세계를 통찰할 수 있게 해주는 디딤돌과 같다. 또한 신성한 힘을 불러 일으키 고 그것과 마주치기에 적합한 심리적 환경을 만들어 준다. 목적은 그것과 일체 가 되는데 있다. 구도자의 의식과 마하 만뜨라가 하나가 되면 스승과 제자와 만 뜨라와 최고 실재 간의 분리감이 사라진다.

⑤ 아프타(apta) 만뜨라; 만뜨라를 전수하는 현인과 관련되어 있다. 신성력을 지닌 현인의 말이라는 점에서 만뜨라가 된다. 위대한 분들이 우리에게 개인적으로 하 시는 말씀이 만뜨라로 받아 들여지고 그 효력을 가질 수 있다. 이처럼 성자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이 바로 아프타 만뜨라이다.

⑥ 사바르(sabar) 만뜨라; 근원이 미확인된 만뜨라들은 사바르 만뜨라로 분류된다. 그것들은 어떤 언어에서든지 발견될 수 있다. 그것은 종교와 교리를 초월한다. 힌두교, 회교, 불교, 시크교, 수피즘, 기독교, 파시즘, 등 그 외 무엇이든 그 성 스러운 소리들의 신통력을 믿고 있는 것이다. 대개 단조로운 소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대어나 고대어로 이루어진 단어들이 간간이 뒤섞이는 방식으로 구성되 어 있다.

사구나(saguna) 만뜨라 - 구체적이고 상세한 특정한 신이나 신성 또는 형상있 는 신의 이름을 부르면서 수행하는 만뜨라이다.

Ram: 진실, 정의, 미덕의 남성적 에너지를 가진 만트라로서 세계의 뿌리 소리로 이루어졌다.
Sita: 람 만트라의 여성적 측면이다. 이 만트라는 어머니로서 내려온 쁘라크리티 딸을 상징하며 람과 결합시켜 Sita Ram으로 반복할 수 있다. 이 결 합된 만트라는 이상적인 결혼, 또는 결합을 의미한다.
우주적 사랑과 연민의 남성적 상징으로서 모든 감정을 사랑으로 변형시 킨다.
Radha: 샴의 여성적 측면으로서 성모의 우주적 사랑을 상징한다.
Namo Narayanaya: 조화와 균형의 남성적 측면으로 불행을 당할 때 삶의 조화를 되찾기 위하여 이용한다.
Aim Sarasvatyai Nama: 창조적 에너지와 지혜의 여성적 국면으로 흔히 예술가와 음악가들이 선호한다.

니르구나(nirguna) 만뜨라 - 특정한 대상이 없는, 명상의 대상이 속성이 없거나 또는 명상하는 사람이 자신을 절대와 동일시하여 자신의 본성(참나)을 밝히는 만뜨라이다.

요가 수트라에는 자재신을 상징하는 거룩한 말을 "옴" 이 라고 하고 그 후 이 말은 우주만유의 근본인 브라만(Brahman)을 상징하는 말이 라고 여겨졌다. Om은 A-U-M이 합한 소리이니, A는 생성, U는 유지, M은 완 성이라는 우주 생명력의 표상이다.
모든 만트라가 옴 안에 있다. 야쥬르 베 다(Yajur Veda)의 시기부터 최고의 만트라 옴은 성음으로서 브라만이나 베다, 그리고 모든 위대한 신들과 동등한 자격으로 절대적인 위세를 가졌다. 명상할 때 사용하는 오움의 소리, ‘아’, ‘우’, ‘음’를 인간의 의식단계, 즉 깨어있는 상태, 꿈꾸는 상태, 꿈없는 깊은 숙면의 상태로 비유하고 ‘아’, ‘우’, ‘음’ 이 세 소리로 이루어진 오움의 소리와 그 상징성은 아뜨만의 초월적인 단계, 제 4의 의식으로 설명된다.

이 ‘오움’은 그의 ‘소리로 된 육신’이다.
여성, 남성, 중성은 그의 ‘성(性)으로 된 육신’이요
아그니, 와유, 아디띠야는 그의 ‘빛으로 된 육신’
가장(家長)의 불, 남쪽의 불, 신을 부르는 불
이 세 제화는 그의 ‘입(口)으로 된 육신‘
리그 베다, 야쥬르 베다, 사마 베다는 그의 ‘지혜로 된 육신’
부후(地上), 부워허(大空), 스워허(天空)는
그의 ‘세 세상으로 된 육신’
과거, 현재, 미래는 그의 ‘시간으로 된 육신’
숨, 불, 태양은 그의 ‘열기로 된 육신’
음식, 물, 달은 그의 ‘자라나는 것으로 된 육신’
내쉬는 숨, 들이쉬는 숨 그리고 그 사이의 브야나 숨은
그의 ‘숨으로 된 육신’이다.
그러므로 그 ‘오움’은 여기 찬양하는 모든 육신이며
숨이며, 태양인 바로 그것이다.

비자만뜨라 - 종자(씨앗) 만뜨라는 “옴” 또는 절대자의 양상들을 갖는 만 뜨라이다. 50개의 산스크리트어에서 직접적으로 나오는 신비한 소리의 만뜨라이 다.

Lam - 地 - Muladhara Cakra
Vam - 水 - Svadhisthana Cakra
Ram - 火 - Manipura Cakra
Yam - 風 - Anahata Cakra
Ham - 空 - Visuddhi Cakra
Om - Ajna Cakra
Om - Bindu Swami Satyananda Saraswati, Kundalini Tantra, Bihar School of Yoga,

만뜨라의 무한한 효능은 만뜨라가 표상하는 그 대상 자체이든가 아니면 적어도 올바르게 음송하면 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각각의 신과 신 성도(神聖度)에 해당하는 성음이 있는데 이것은 각 신의 종자, 지 주, 즉 해당신의 존재 자체이다. 이 종자 만뜨라를 규칙에 맞게 음송함으로써 그것의 존재론적 본질을 전유하며 구체적, 직접적으로 그 신에 동화한다.

Haum - Sadasiva bija
Dum - Raksa bija
Krim - Yoga bija
Hrim - Sakti bija
Srim - Rama bija
Aim - Guru bija
Klim- Kama bija
Hum - Siva bija
Gam- Gam bija
Glaum - Sukha bija
Ksraum - Nrsimha bija
Strim - Santi bija Ram Kumar Rai, Encyclopedia of Yoga, Prachya Prakashan,

만뜨라 수행법

만뜨라는 결과를 얻을 때까지 정기적으로 충분히 오랫동안 수행했을 때에만 최고의 효과를 발휘한다. 영송하는 동안은 깨어있는 의식이 중요하다. 단순히 오fot동안 수없이 만뜨라를 반복하였다고 하여서 효력을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열정적으로 몰두하는 자세, 집중된 정신력, 감정의 정화가 함께 하였을 때에야 비로소 내면의 정적이 이루어지고 신성자의 임재를 느낄 수 있다.
마음을 집중시키는 데 있어서 최대의 장애물 중 하나는 내면에서 들려오는 잡음들이다. 이 경우 영송의 세세한 과정, 소리가 만들어지는 방식, 호흡, 신체에 미치는 소리의 영향력들을 훈련하면 그것 자체로 수많은 통찰력을 길러 그 장애를 없애준다.
만뜨라는 날마다 정해진 시각에 조용한 장소에서 하여야겠지만 일상적인 활동을 하는 동안에도 영송을 할 수 있다. 만뜨라를 영송하는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채 호흡을 관찰한다. 또한 만뜨라가 무엇인지, 그것의 힘이 어떤 것인지, 소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소리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또는 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을 때 소리 자체가 사라지는 것인지 자각해 본다면 만뜨라의 효과는 커질 수 있다.
아사나(하타요가 체위법)를 할 때 만뜨라를 반복하면 점차적으로 신체 내 프라나의 흐름과 아사나의 심오한 측면들을 자각하고 그 신비한 의미를 체험할 수 있다.
자신의 구루(Guru, 스승)를 찾았다면 스승의 이름을 영송한다. 스승으로부터 자신이 받은 영감에 대한 감탄과 감사의 정을 그 속에 담아 보내는 것이다. 이것은 구루 안에 신성을 바라보는 겸손을 기르고 에고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만뜨라를 외울 수 없는 상황에는 만뜨라 테이프를 틀어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행시간은 각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에 영송시간이나 반복 횟수에 대해서는 정해진 제한이 없다. 다만 단 몇 분이라도 만뜨라에 완벽하게 전념하는 것이 집중되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 시간동안 영송하는 것보다 낫다. 또한 산스크리트어를 어떻게 발음해야 할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즉 올바른 발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슴과 마음에 담겨 있는 느낌과 생각들이 발음보다 더 중요하다. 신에 대한 사랑, 끈기, 헌신, 그리고 참된 의도가 발음보다 더 중요한 것이다.
영송 중에는 다른 사람의 모습을 떠올리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만뜨라 자체에 완전히 집중할 수 없게 하며 그럼으로써 그 사람의 삶에 관여하게 되기 때문이다. 영송 중에는 마음을 관찰한다. 집중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만뜨라의 성공과 실패는 달려 있다.
소리의 요가에 따르면 각 사람의 몸은 가장 반응하는 특정한 진동을 갖게 마련이다. 따라서 만뜨라를 선택하는 데에는 수많은 방법이 있다. 자연적으로 끌리는 만뜨라를 영송할 수도 있고, 스승이 가장 적합한 만뜨라를 선택해 줄 수도 있다. 어떤 경우든 그 힘을 경험할 때까지 끈기있게 수행하여야 할 것이고, 그 시작한 만뜨라로 발전을 이루었을 때에만 다른 만뜨라를 시도한다.
Japa요가에서는 염주(mala)를 사용한다. 염주알은 108개의 알로 이루어져 있고 1회 돌린다는 것은 만뜨라를 108번 반복하는 것을 의미하며, 백향목또는 툴시목(tulasi) 아니면 루드락샤의 씨앗으로 만들어진다. 숫자 108은 성스러운 숫자이며 1은 신이자 최고 에너지 모든 선, 원, 움직임이 파생된 근원적 힘을 상징하는 선이다. 0은 완벽하고 완전한 신의 창조를 상징하는 원이며, 8은 영원히 지속되는 창조를 의미하는 상징이다. 염주 수행은 마음을 집중시키고 감정을 조정하는 효과 때문에 치료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 삶이 원인과 결과의 끝없는 연속으로 이어져 있다면 염주알 역시 끝없이 이어지는 사념의 사슬을 상징하고 있다. 그래서 염주알을 돌릴 때 특정한 만뜨라와 관련한 구체적인 의미를 사념들에 부여하게 된다. 염주를 걸고 다니는 까닭은 일상생활을 해나가는 동안에도 절대 즉 진아를 깨달아야 한다는 삶의 목적을 상기하기 위해서이며, 영송 때 염주에 접목된 에너지가 그대로 순환되기 때문이다.
만뜨라 수행시간은 대기 중에 소란스런 파동이 잠잠해지는 새벽 3-5시 사이(brahma muhurta)가 이상적이다. 우주의 기운이 하루 중 가장 순수하고 정화되어 있으며 고요하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이든 영송을 통해 활성화된 프라나가 원활히 흘러 갈수 있도록 등뼈를 곧게 세워야 한다. 영송 시에는 모든 숨결, 모든 에너지를 사용해 영송에 완전히 전념해야 하며, 코로 숨을 쉰다. 영송을 올바르게 완전히 한다면 호흡은 자연스럽게 고르게 될 것이다.
만뜨라 영송에 모든 자기자신의 의식을 완전히 집중하고 단순히 기계적으로 말을 외우지 않고 자각한다면 참된 자아를 내면에서 바라보게 된다. 만뜨라 수행이 끝난 후에 자리에 조용히 앉아 내면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여 본다. 그런 후 부드럽게 수행을 끝내면 된다. 갑작스럽게 주의력을 다른 곳으로 돌리지 않게 해서 만뜨라 영송 수행 중에 몸에 배인 평화와 정적을 가능한 오래 동안 유지한다.


만트라수행의 효과

만뜨라의 반복은 집중력을 기르는 수단이다. 만뜨라 수행은 본질적으로 헌신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의미에 집중함으로써 잠재의식을 정화하여 진아의 깨달음을 성취할 수 있게 한다.
막혀있는 쁘라나를 뚫고 이완시켜 나디(nadi, 에너지의 통로)와 차크라(에너지의 중추센터)를 각성시킨다.
호흡의 조절로 감정의 통제력을 기를 수 있기에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여 정화된 느낌이 된다. 만뜨라가 잠재의식에 스며들면서 마음은 정화되고 동시에 에고는 보다 높은 차원의 자아에게 압도된다.
목소리는 감정을 표현하고 통제하는 훌륭한 수단이 된다. 만뜨라 영송을 통해 숨결도 고르게 되고 음색도 한결 부드러워지면 자신의 목소리에서 분노, 실망, 기쁨과 같은 감정들을 분간할 수 있게 된다. 신성한 음률의 부드러운 영송이 감정을 한층 순화시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숨결이 고르지 않다는 것은 감정이 섞여 있으며 정신적인 균형이 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감정이 격앙되어 있는 한 내적 불균형을 피할 수 없다. 만뜨라 영송은 숨결과 감정을 통제함으로써 이러한 내적인 고요에 도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즉 내면의 평화, 평형, 힘을 가져다 준다.

만뜨라 영송은 ‘지금 이곳’에서의 의식 속에서 마음을 통제하게 해줌으로써 오래된 사고의 패턴으로부터 주의력을 고차원적 자아로 돌려 자아의 긍정성에 초점을 맞출 수 있게 해 준다. Japa 요가를 수행하다보면 현상적 자아(저차원적인 자아 혹은 에고, 육체의식)에서 고차원적 자아로의 자각이 있게 된다. 에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현상적 자아를 포기해야 되는데 만뜨라에 자기자신을 내어맡기고 만뜨라의 에너지에 몰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정화가 필요하다. 자기포기를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오히려 에고를 키우게 된다. 만뜨라에 자신을 바치고 만뜨라 에너지에 몰입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곧 자신을 정화시키면서 이기, 자만, 자기합리화, 자기만족을 직시하고 제거하는 것이기도 하다.
잠에 들기 전에 만뜨라를 염송하게 되면 그 힘은 깨어날 때까지 지속된다. 그런 경우 꿈도 꾸지 않는다. 왜냐 하면 만뜨라의 자생력이 자만심과 아집으로부터 나오는 온갖 문제와 번뇌를 해결해 주기 때문이다. 만뜨라와 함께 잠이 들면 온갖 사념을 그만두게 해주는 심오한 내적 교류를 갖게 된다.
정신적인 에너지를 참나의 깨달음을 얻는데 쏟아 부을 수도 있으며 천천히 이루어지는 것이기는 하지만 크나큰 자각과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만뜨라 수행을 통해 감각이 정제되고 내적인 귀가 개발되면 정묘한 우주의 옴의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만뜨라의 영송은 단기적으로 집중력을 높여주며 장기적으로는 호흡과 감정을 조절할 수 있게 해준다. 만뜨라는 영송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 모두의 감정을 해소시키고 내면의 정적과 이완상태를 유도함으로써 치유효과를 발휘한다. 마음이 이완되면 질병의 근원과 갈등의 숨겨진 원인들이 의식의 표면에 부상하여 치료를 가능하게 해준다. 그리하여 감정은 서서히 참다운 느낌으로 정련되지만 만뜨라 영송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진아를 깨닫는 데 있다.

성공적인 만뜨라 요가를 위해서는 알맞은 입문을 통해 비법을 전수받아 의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만뜨라 속에 감추어진 정수를 깨닫는 것이 더 중요하다.